강아지는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처음이신 분!

나는 집사 노릇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고양이가 너무 좋아서 입양하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J 집사의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 준비해야 하는 필수품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1. 냥이들의 휴식공간 '캣타워'

 EBS 프로그램인 '고양이를 부탁해'를 혹시 보셨나요? 문제가 있는 고양이들이 사는 집을 방문하면 고양이 행동 전문가인 나응식 수의사님과 김명철 수의사님이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게 있는데 바로 '캣타워'입니다.

고양이는 수직 생활을 보내는 동물로써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가 중요한데 캣타워는 이런 습성을 가진 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물품 중의 하나입니다.

캣타워를 설치할 때는 창가 근처와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설치하는 게 좋은데요 반려묘들은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구경하기도 하고 햇빛을 쬐면서 따뜻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이가 너무 높은 캣타워는 반려묘가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높이의 캣타워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2. 밥 먹는 만큼 중요한 '화장실'

 화장실은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 필수로 마련해 놔야 하는 물품 중 하나인데 어떤 화장실을 살 지 고민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고양이들에게 가장 좋은 화장실은 오픈형 화장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집사들 에게도 가장 좋은 건 오픈 화장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드형과 오픈형 둘 다 써 본 사람으로서 후드형은 정말 부지런해야지 냄새가 나지 않아요. 일주일에 한 번씩 화장실 청소는 기본이고 볼일 보는 즉시 치워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오픈형 화장실은 아이들이 맛동산을 잘만 묻어준다면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고 아이들도 훨씬 편하게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J집사가 강력 추천하는 화장실은 유니참의 데오 토일렛 고양이 오픈형 화장실입니다.  소변 패드가 따로 있어 오줌 냄새도 잡아주고 아이들의 소변 색깔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변의 색깔로 건강 상태도 알 수 있으니까요. 모래도 두부 모래와 비슷한 굵기여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잘 사용했고 대변 냄새도 잘 잡아줬습니다. (하지만 자동 화장실보다는 약간 냄새가 나긴 합니다. 특히 막 쌌을 때... ) 하지만 대변이 조금 무르거나 설사 형태로 보는 아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두부 모래처럼 대변에 착 달라붙지 않고 그냥 살짝? 달라붙는 정도라서 무른 아이들이 볼 일을 보고 나면 모래 이곳저곳에 대변이 묻기 때문에 모래를 갈아주지 않으면 냄새가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을 유형도 중요하지만 위치도 잘 정해야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 위치는 음식을 먹는 장소나 잠을 자는 곳 놀이를 하는 장소에서는 가까우면 좋지 않기 때문에 이 것들과 떨어진 곳에 화장실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밝은 곳이나 트인 곳도 고양이에게 불안감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고 소란스럽거나 시끄러운 음악이 들리는 곳 역시 예민한 고양이의 청각에는 지나친 자극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우리 집 벽지의 안전과 소파의 안전을 위한 '스크래처'

 강아지들이 장판과 쇼파 그리고 휴지 등을 물고 망가뜨리고 늘어놓는다면 고양이들은 벽지와 소파를 인정사정없이 긁어놓는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봄이 와 여름이는 벽지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소파를... 가만 두지 않았던 것처럼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발톱 관리를 위해서 벽지든 소파든 그 어떤 것이든 긁어놓을 것입니다. 우리 집 가구들의 안전을 위해서 마련해야 하는 제품 1순위, 바로 스크래처입니다.

 애기 고양이나 아직 스크래처가 뭔지 잘 모르는 아이들은 집사님들이 직접 시범을 보여 주면서 알려주시면 되는데 (봄이 와 여름이는 스크래처를 잘 사용하지 않고 소파나 주방에 있는 발판에 자꾸 긁어서 제가 이 방법으로 알려 줬습니다. 잘 사용하더라고요. ^^) 아마 한 두 번 알려주면 알아서 잘 사용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꼭 마련하세요.

스크래처!

 

4. 운동과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난감'

 고양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위해, 그리고 중성화하고 나서 뚱냥이가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 바로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들 마다 선호하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내 지갑 사정이 별로 안 좋다. 지금 당장은 장난감을 살 수가 없다. 위의 3가지만 사도 이미 예산을 다 써버렸다. 그래서 돈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휴지심을 이용해서 사냥놀이 장난감을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밥그릇, 네일 커터, 이동장 등이 있습니다.

 

이상 예비 집사님들을 위해서 준비한 고양이 데려오기 전 준비 해야 하는 필수품 목록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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